캐리비안의 해적 : 죽은자는 말이없다 감상평(약스포)

음 일단 이 영화는 정말 박수칠 때 떠나야 했다는(트릴로지)거...

캐리비안의 해적이고 조니뎁 주연의 잭 스패로우가 주인공이라면
그 잭을 활용하는데 완벽하게 실패했습니다
잭의 그 특유의 능글능글한 매력은 전혀 없고 오히려 바보가 되어가는군요 

전편 즉 낯선 조류까지만 하더라도 특유의 그 매력을 보여주었다면 이번편은 진짜 이도저도 아닌 잭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입니다

프랜차이즈 특성상 계속 새로운 사람을 등장시켜 관객의 피로감을 줄이고 신선함을 집어넣는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이런 어거지 적인 가족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까지 캐릭터를 집어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덕분에 빌런과의 갈등은 빛을 잃어버리는 효과만 낳았어요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배우를 낭비했습니다 차라리 스페인 중년 남자 아무나 데려와서 배역을 맡기는게 싸게 먹힐 뻔 했습니다
복수심에 가득찬 선장이라는 사람이 목표의식도 없고 그냥 잭 하나만 따라 다니다 저주가 풀려 수장되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헥터 즉 선장 바르바로사는... 죽는데 아무런 슬픔도 없었습니다 난데없이 딸이 나타나서 난데없이 구하려고 목숨을 바친다...
딸은 아빠가 학자인줄 알았으니 해적이었다는 걸 알고 실망하거나 배신감을 느끼긴 커녕 바로 받아들여 버리는...

게다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적인 포세이돈의 삼지창은...(묵념)
타종목들도 하다못해 올라와서 거의다 ㅈ,ㅊ 으로 발음되는것
 
총체적 난국이란 이런거구나... 하는 영화였습니다
안산/김일우 김기성 기자 분 있으시다면 죽을 맛이고만요

잭 스패로우라는 캐릭터의 매력 때문에 본 영화였는데 이렇게 되어 버리니 실망스럽네요

쿠키영상에 새롭게 시작하려는 떡밥이 보이던데 그만두시고 차라리 페르시아의 왕자나 존카터나 하나 찍으세요 오히려 그게 나아보입니다